예천소방서(서장 윤태균)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열기 등 난방기구의 잦은 사용으로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난방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둔 관내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513건의 화재 중 겨울철에만 172건(33.5%)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 겨울철 화재의 약 8.1%(14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 주요원인은 과열 및 전선피복 훼손, 온도조절기 이상으로 인한 과전압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섬유류, 침구류에 급속하게 착화돼 일산화탄소나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한 난방기구는 반드시 전원 끄기 △전기장판은 접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하기 △안전 인증제품 사용하기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끊어졌는지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천소방서 관계자는 “추워지는 날씨에 난방기기로 따뜻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난방 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점검을 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꼭 지켜 안전한 겨울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