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4일 예천공설운동장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 아시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유치로 ‘육상의 메카’인 예천군은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 도시 브랜드 가치상승과 스포츠도시로의 위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유치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학동 예천군수 및 대한육상연맹, 경북도ㆍ예천군 체육회, 육상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간 대회 유치를 위한 추진과정,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본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육상연맹 및 아시아육상연맹 관계자와 긴밀하게 접촉해 왔으며 올해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아시아육상연맹 본부를 방문해 연맹 부회장 및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등 대회 유치의 의지를 피력해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대회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내외 관계자들 간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개최 시 북한 선수들의 참여여부가 주목되는데, 만약 북한 선수팀이 참여하게 된다면 스포츠를 매개로 현재 경색국면을 맞은 남북관계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유치 성공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유치 실패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신중을 기해 오랜기간 동안 치밀히 준비해 온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준비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지원해 준 육상관계자 및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22년 6월 중 4일간 열릴 예정이며 해외 45개국 선수 및 임원 등 약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 및 대외적 인지도 제고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