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자 ‘선별식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호명면 신도시 일대에서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치(0.123%)인 만취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 중 가로수를 충돌하는 사고로 조수석 탑승자가 사망했다.

또 예천읍 시가지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치(0.134%)인 만취상태로 단속되는 등 올 3월 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단순음주 적발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6.7%(6→10건) 증가해 음주운전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찰은 매주 3회 이상 선별식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도로에 S형 통로 설치, 운행모습을 통해 의심차량을 구분한다. 음주단속 대상은 급정거를 하거나 S자 운행이 서툰 차량 등이다. 의심차량에 대해서는 음주측정기를 활용해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음주운전 취약장소를 선정해여 20∼30분마다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는 ‘점프식 단속’ 방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며 중앙선침범·신호위반 등에 대해서는 캠코더 단속을 강화하는 등으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선섭 경찰서장은 ″최근 음주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에 있어 이러한 방식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고 밝히면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