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시민단체에서 평가하는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예천군은 9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2019 예산효율화 사례 평가'에서 영예의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은 2014년부터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심성 행정, 중복, 과잉투자, 전시성 예산낭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예산효율화 사례를 평가·심사해 시상을 해오고 있다.

예천군은 ‘한천제방 다이어트를 통한 한천길 주차장 조성사업’으로 28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둔 것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최근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주차수요 증대와 주차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천 제방 사면을 절토해 주차장 95면을 조성했으며, 이 아이디어로 토지매입비 절약 등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구현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의 지방재정개혁과 건전한 지방재정확립 노력을 시민단체로부터 인정을 받은 결과이기에 대상 수상의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예산의 과다·중복 집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절감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건전한 지방재정확립에 힘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