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 오전 9시 20분부터 은풍면 금곡리 독립만세운동 추모비 및 옛 은산장터 일원(은산1리 경로당 앞)에서 은산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1919년 4월 4일 당시 하리면 은산장터에서 거행된 금곡리 출신 5인(권창수, 이용헌, 이재덕, 이헌호, 채동진)의 독립만세운동을 되새기기 위해 은풍골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고 예천군이 후원한다.

▲ 은풍골향토사연구회는 기미년 3·1운동 당시 은풍면 금곡리 출신 권창수, 이용헌, 이재덕, 이헌호, 채동진을 중심으로 장날인 4월 4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은풍 옛장터에 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2017년에 제막하고 선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1부 행사(09:20~09:50)로 은풍면 금곡리 추모비에서 독립유공자 5인에 대한 헌화 및 참배가 진행되며 2부, 3부행사(10:00~11:00)는 옛 은산장터 일원(은산1리 경로당 앞)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연극공연 및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예천군 독립만세운동 유공자들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열게 되었다”면서 “독립을 위해 맞서 싸웠던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기념식이 되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의 독립만세운동은 호명면 원곡리를 시작으로 용문면 금곡리, 하리면 은산리, 풍양면 청곡·우망리에서 열렸으며, 용궁면에서는 만세운동이 사전에 누설돼 불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