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켜면 삑삑 거리는 소리만 요란하고 모니터 화면에 아무것도나타나지 않는다거나, 컴퓨터를 켜니 Operating System not found 한 줄만 보이면서 아무 키나 두들기라거나, 때로는 KEYBOARD ERROR 메시지만 계속 반복하며 작동을 하지 않을 때도 있다.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면, 전원은 켜지는데 모니터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이사를 하거나 컴퓨터 자리를 바꾸느라 살짝 옮겼을 뿐인데, 역시 전원만 켜지고 모니터 화면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심지어 5분 전 만 해도 인터넷을 쌩쌩 날라 다녔는데 갑자기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답답한 메시지만 보여주는 때도 종종 있다.

위의 내용들은 그냥 써 본 것이 아니라 실제 많이 발생하는 일이다.다행히 AS기사님이 빨리 방문 할 수 있다면, 출장비 정도로 마무리 하고 컴퓨터를 곧 바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한밤중이나 아침 일찍 등 그렇지 못할 경우엔 아주 난감할 수 있다.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면 이제 아래에 제시한 방법대로 일단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 컴퓨터 응급처치 따라 하기

1.인터넷이 갑자기 먹통일 때

이때는 우선 인터넷 공유기 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공유기의 불이 켜지는 형태를 잘 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잘 모를 때는 컴퓨터와 공유기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공유기와 컴퓨터의 케이블 연결 부위를 다시 한 번 꼭 눌러준다. 그 다음 5분정도 후에 공유기를 먼저 켜고 공유기의 리드 불의 깜박임이 고정되면 컴퓨터 전원을 켠다. 이제 다시 인터넷을 사용해 보자.

이렇게 해도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면,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연락 후 A/S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본다.

※ 인터넷이 되지 않을 때 랜카드 테스트나 dns서버에 핑을 날려 본다든 지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것들은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찾는 방법이지 응급처치는 아니다.

2. 컴퓨터에서 삑삑 소리가 나면서 모니터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타날 때

어쩌면 이 문제는 컴퓨터 사용자라면 한 번 정도는 겪어 보았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소리가 날 때는 대부분 비디오 카드나 메모리가 접촉 불량 일 때 나타날 수 있다.

증상별로는 삑삑 짧게 여러 번 날 때는 비디오 카드, 삐~익 삐~익 길게 소리가 날 때는 메모리 접촉 불량일 가능성 이 높다.

※ 비디오 카드나 메모리 쪽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삐삐 거리는 소 리(멜로디)가 계속 나타나면 메인보드 또는 CPU 불량을 의심해 보 아야 할 것이다.

응급 처치로는 컴퓨터 전원을 끄고 전원 코드를 뽑는다. 그다음 뚜껑을 열고 비디오 카드와 메모리를 슬롯에서 빼낸다. 다음은 지우개로 각각의 메인보드 슬롯에 접촉하는 부위를 깨끗이 닦아 준다. 이제 다시 슬롯에 삽입하고 전원을 켠다. 정상 작동하면 그냥 사용하고, 만약 같은 증상이면 A/S를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KEY BOARD ERROR 그리고는 깜박거리고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이런 경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전화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전화로 해결 하는데 메시지 그대로 키보드를 메인보드에서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경우이다. 짐작대로 키보드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간혹 컴퓨터를 옮기고 키보드를 끼울 때 핀이 구부러지거나 끊어졌을 때도 나타난다.

4. Operating System not found

이 메시지는 운영체제로 부팅을 해야 하는데 부팅에 필요한 파일을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하드디스크 데이터 케이블이 메인보드에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하드 디스크의 부팅 파일이 손상 되었을 때 나타난다. 사실 이렇게 에러가 발생할 때는 컴퓨터 뚜껑을 열고 데이터 케이블을 다시 한 번 꼭, 눌러 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물론 컴퓨터를 잘 다루는 분들은 시스템 파일을 복구 해줌으로서 해결이 가능한 때도 있다.

5. 어느 날 갑자기 컴퓨터를 켰는데 전원이 안 켜지고 먹통일 때

이 증상은 파워 서플라이 고장이나 메인보드 고장일 때가 많다. 이럴때는 A/S 부르는 것이 가장 빠를 것으로 본다.

이때도 해볼 수 있는 것은 컴퓨터 전원 케이블을 완전히 뺀 후 뚜껑을 열고 메인보드에 꽂혀 있는 파워서플라이 메인 전원 커넥터(20핀 또는 24핀)를 뺏다가 다시 꽂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해서 전원이 켜지고 시스템이 잘 작동하더라도 파워서플라이나 메인보드 쪽 문제가 있는 상태이니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외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도중에 갑자기 파란 화면이 뜨면서 에러가 날 때는 비디오 카드의 쿨러를 점검하여 돌아가지 않으면 바꿔주고, 메모리 접촉 부위를 잘 닦아서 끼워주면 정상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 다섯 가지의 컴퓨터 응급 처치를 실행할 때는 컴퓨터 뒤쪽의 전원 케이블을 완전하게 제거 해야 하며, 컴퓨터 내부의 부품을 만질 때는 컴퓨터 케이스나 금속 물질에 손을 접촉하여 정전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신도리코 예천 사무기기 제공